정부, 잠수함「사과」無성의땐 北-美 추가접촉 자제 촉구

  • 입력 1996년 12월 15일 20시 14분


정부는 금주초 북한 외교부 이형철 미주국장과 미국 국무부 마크 민튼 한국과장의 3차접촉에서도 이국장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한 사과에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면 이들의 추가접촉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측은 두차례의 접촉에서 잠수함 사건에 대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사과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미국측 요구에 별다른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北―美(북―미)실무접촉을 계속할 것인지의 여부는 3차접촉 결과를 지켜본 뒤에 韓美(한미)간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方炯南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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