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형 총재대행 「야권연합」거듭 주장…당직자회의서

  • 입력 1996년 12월 4일 20시 10분


「崔永默기자」 국민회의내에서 趙世衡(조세형)총재권한대행만큼 야권후보단일화와 내각제개헌에 대해 확실한 논리로 무장한 사람도 드물다. 그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등 「권력분점에 의한 야권연합」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당내에서 가장 먼저 내세운 야권연합론의 「전도사」다. 조대행은 지난3일 전체당직자회의에서도 인사말을 통해 더욱 정연한 논리를 폈다. 그는 『내년 대통령선거는 현상유지를 추구하는 집권세력과 현상변화를 추구하는 변혁세력간의 대결』이라며 『야권이 연합해서 경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조대행의 이같은 주장은 金大中(김대중)총재와 金龍煥(김용환)자민련사무총장간의 「목동밀담」이후 급진전되고 있는 양당 대선공조에 대해 반기를 드는 목소리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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