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안기부 수사권 확대등 법개정 중단 촉구

  • 입력 1996년 10월 28일 20시 28분


【인천〓朴正奎기자】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공동대표 吳奎鉉 張容珠신부)은 28일 오후 인천 주안1동성당에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시국성명서」를 발표, 안기부수사권확대와 집시법개악기도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사제단은 성명에서 『안기부수사권확대와 집시법개악은 공안정치의 새로운 시작이므로 마땅히 철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제단은 『안기부의 수사권확대는 불안한 정국을 이용해 내년 대선에서 기선을 잡으려는 의도가 있다』며 『독재정권의 유지수단이 돼왔던 안기부강화는 지난 세월 온국민이 피와 땀으로 얻은 결실을 수포로 돌리려는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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