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체 고가무기 수출 3년간 전무』…국방위 국감

  • 입력 1996년 10월 15일 06시 41분


현대, 대우, 삼성, LG 그룹 등 대기업 방위산업체들이自社가 국산화한 무기 수출 을 위해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K-1 전차등 高價의 주력 군수품 수출계약이 최근 3년간 거의 전무한 것으로 14일 지적됐다. 국민회의 林福鎭의원은 이날 삼성항공 현대정공 등 방산업체에 대한 국방위 국감 에서 최근 3년동안 현대 K-1 전차 90대, 함정 13척, 대우 K-200 장갑차 1천대, 삼성 K-55 자주포 50대, LG 군수용 무전기 2천대등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브라질 등에 수출하려고 계획했으나 한건의 계약도 체결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林의원은 "주요 무기의 수출실적이 부진한 것은 국제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뒤질 뿐 아니라 한국무기에 대한 국제적 신뢰성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고가의 주요 무기수출은 부진하고 중.저가 군수품 판매만 명맥을 유지해 군사교역 적자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林의원은 이어 "지난 5년간 연도별 군수품 무역적자가 날로 심화돼, 연간 적자액 이 92년 7억1천6백만달러, 93년 7억4천6백만달러, 94년 9억3천5백만달러, 95년 9억 7천6백만달러이며 올해 상반기 적자액이 4억2천7천만달러로 증가추세에 있다"고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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