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건너간 조선시대 그림 ‘칠보산도’ 국내서 원형 복원

  • 동아일보

리움미술관, ‘10폭 병풍’ 되살리기로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메트)이 소장한 조선시대 산수화 ‘칠보산도(七寶山圖·사진)’가 잃어버린 원형을 고국에서 되찾는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메트 소장 ‘칠보산도’를 리움미술관과 협력해 한국에서 보존 처리 및 복원한다”고 15일 밝혔다. 19세기에 만들어진 이 유물은 각 가로 28.3cm, 세로 121cm 크기의 그림 10점으로 이뤄져 있다.

메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칠보산도’는 일본 교토의 한 수집가가 소장하던 걸 2020년 미술관이 경매를 통해 사들였다. 원래 10폭 병풍 형태로 제작됐으나 현재 원형을 잃고 개별 두루마리로 분리돼 있다. 재단 측은 “칠보산 일대의 풍경을 그린 19세기 실경산수화(實景山水畵)로서 완성도가 높다”며 “보존 처리를 거쳐 병풍 형태로 복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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