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인촌기념회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이진강 인촌기념회 이사장(앞줄 가운데)과 인촌장학생동문회 관계자들이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인촌기념회(이사장 이진강)는 2026학년도 1학기 장학생으로 대학생 23명과 고등학생 10명을 선발해 23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인촌기념회는 일제강점기 민족교육 운동을 벌인 인촌 김성수(仁村 金性洙)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67년부터 장학사업을 벌여 왔다. 지금까지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4136명, 지급한 장학금은 약 73억 원에 이른다.
이날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대학생 13명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받았다. 이진강 이사장은 “먼 훗날 사회에 나가서 큰 뜻과 큰 성취를 이루고 난 후 인촌 선생의 장학금 덕분에 사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었다는 마음을 가질 거라고 확신한다”며 “학업을 열심히 해서 이 사회에 큰 도움이 되는 인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인촌장학생동문회(회장 김문석)는 회원들이 모금한 장학금 500만 원을 인촌기념회에 전달했다. 대학 시절 인촌기념회에서 장학금을 받아 공부한 인촌장학생 동문들은 2011년부터 해마다 기부금을 모아 전달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인촌 장학생 동문인 정준희 에이치케이건축사사무소 부회장은 2023년 8월부터 매월 100만 원씩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김문석 동문회장은 “유서 깊은 인촌기념회의 장학금을 받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인촌 선생의 뜻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모든 분이 인촌 선생과 인연이 맺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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