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경기민요 보유자 이은주 명창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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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 이은주 명창(사진)이 2일 별세했다. 향년 98세. 고 안비취 묵계월 명창과 함께 ‘경기민요 여성 3인방’으로 불렸다. 14세에 원경태 명창으로부터 시조, 가사, 잡가를 배웠다. 1939년 인천에서 열린 명창대회에서 평안도 민요 ‘수심가’로 1등을 했다. 6·25전쟁 때 민요 ‘태평가’를 복원해 불러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1975년 중요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로 지정됐다. 유성기 음반 80여 장, LP 300여 장을 발표했다. 77세에 경기 12잡가 전곡을 녹음했고 팔순이 넘어서도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딸 최순희 순애 씨, 사위 백광수 임종민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발인은 5일 오전 6시 40분. 02-2290-9455
#경기민요#보유자#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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