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주립대 첫 한인 총장 엘런 전, 스타니슬라오 캠퍼스에 선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31일 03시 00분


학생 수 46만 명인 미국 최대 규모의 주립대인 캘리포니아주립대(CSU)의 한 캠퍼스에 사상 첫 한국계 총장이 탄생했다. 1870년 CSU가 설립된 뒤 아시아계가 캠퍼스 총장에 선임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30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CSU 이사회는 6월 말 은퇴하는 조지프 셸리 스타니슬라오 캠퍼스 총장의 후임으로 현재 이 대학 도밍게즈힐스 캠퍼스의 학사 담당 부총장인 한인 2세 엘런 전 씨(58·여·사진)를 임명했다.

CSU는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샌디에이고, 도밍게즈힐스, 시카고, 롱비치, 풀러턴 등 23곳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스타니슬라오 캠퍼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동남쪽으로 130km 떨어진 곳에 있고 학생 수는 9500명이다. 전 총장 내정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32년 동안의 학사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캘리포니아주립대#첫 한인 총장#엘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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