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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의 명상]마음을 형상화 하는 것… 진정한 명상일 것이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29 03:00
2016년 1월 29일 03시 00분
입력
2016-01-29 03:00
2016년 1월 29일 03시 00분
이종승 기자,강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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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최종태 선생의 삶은 ‘명상 같은 삶’이다. 그의 삶은 사랑이다. 선생의 연희동 작업실에는 선생이 평생을 치열하게 고민했던 조각들로 가득 차 있다. 사랑은 그의 손끝에서 형상으로 나타났다. 조각들은 몸과 마음의 합작품이다. 조각들은 사랑의 마음, 자비의 마음을 은은히 뿜어낸다.
최종태(1932~ )
조각가. 서울대 명예교수.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그의 형상은 향토색 짙은 한국적 여인상으로 대표된다. 저서로는 ‘아름다운을 향한 사색’ 등이 있다.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는 최종태 서울대 명예교수가 만든 푸근한 우리누이의 모습을 띤 관세음보살상이 있다. 이 석상의 편안함은 우리를 또 다른 명상의 세계로 이끈다. 고뇌의 명상을 통해 빛을 찾고 연륜이 묻어나는 투박한 손으로 비로소 모양을 갖춘다.
글·사진 이승종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
디자인 강동영 전문기자 kdy1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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