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젠린(王健林·61·사진) 완다(萬達)그룹 회장은 최근 관영 중국중앙TV(CCTV)와의 인터뷰에서 ‘재벌 2세 교육’ 및 사업 철학 등을 소개했다. 왕 회장은 2013년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1위 부자였다. 올해는 부자연구소인 후룬(胡潤)이 2월 발표한 부호 명단에서 리허쥔(李河君) 한넝(漢能)그룹 회장(자산 1600억 위안)에 이어 2위(1550억 위안)를 차지했다.
왕 회장은 싱가포르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영국에서 중고교와 대학까지 마치고 3년 전 돌아온 아들 왕쓰충(王思聰·27)에게 5억 위안(약 880억 원)을 출자해 베이징푸쓰(普思)투자공사와 IG전자게임구락부 등을 차려줬다. 그는 “아들이 실수를 해도 두 번까지이고, 세 번째 실패하면 곧바로 완다로 돌아와 샐러리맨 생활을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외국 생활을 오래해 서구식 생각대로 말한다”며 “5∼8년은 지나야 ‘중국화’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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