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이 “10월에 뵐게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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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드라마 ‘대장금2’로 컴백

배우 이영애(43·사진)가 ‘장금이’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킨 MBC 드라마 ‘대장금’ 종영 이후 10년 만의 TV 드라마 출연이다.

이영애 측 관계자는 20일 스포츠동아와의 통화에서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대장금2’ 출연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시놉시스를 본 이영애가 ‘엄마 대장금’ 캐릭터에 마음이 움직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영애가 한 달 전쯤 ‘대장금’ 대본을 쓴 김영현 작가와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올 초 ‘대장금2’ 제작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영애의 연기 활동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당시 MBC는 출연을 요청했으나 이영애 측은 “출연 여부 등 복귀에 대해 말하기 이른 상태”라며 말을 아껴왔다.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마지막으로 2007년 결혼 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이영애는 올 설 연휴 방송된 SBS 2부작 다큐멘터리 ‘이영애의 만찬’에 출연해 가족과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동안 불투명한 이영애의 출연 여부로 방송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던 ‘대장금2’ 제작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MBC 등 관계자에 따르면 10월 방송을 목표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90여 개국에 수출돼 인기를 끈 ‘대장금’은 한류의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최근 한류 붐이 일고 있는 중국에서도 ‘대장금’ 투자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정연 annjoy@donga.com·구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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