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리올림피아드서 中과 공동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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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회 군 등 5명 금메달

제44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종합 1위를 차지한 과학 영재들이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회 이재하 김재원 정상수 이창현 군.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제44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종합 1위를 차지한 과학 영재들이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회 이재하 김재원 정상수 이창현 군.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83개국 381명의 과학 영재들이 실력을 겨룬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가 중국과 공동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7일부터 9일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44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김동회(서울과학고 2학년), 김재원(경기과학고 3학년), 이재하(서울과학고 3학년), 이창현(서울과학고 3학년), 정상수 군(서울과학고 3학년) 등 참가 학생 5명이 모두 금메달을 따 역대 세 번째 종합 1위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전동렬 서울대 물리교육과 교수(단장)와 이무희 건국대 물리학부 교수(부단장)가 이끌었다. 금메달 5개로 공동 1위에 오른 중국은 2004년 이후 10연패를 달성했다.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딴 러시아와 싱가포르가 공동 3위를 차지했고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딴 미국 태국 대만이 공동 5위에 올랐다.

20세 미만의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과학 영재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1967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동유럽권 5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1992년 이후 매년 출전하고 있다.

미래부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춘 과학 영재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기자 minsa@donga.com
#국제물리올림피아드#김동회#김재원#이재하#이창현#정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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