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AMA 뉴미디어상 받는 싸이, 마돈나와 말춤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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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마돈나콘서트 깜짝 등장… 강남스타일 맞춰 열정적 무대
싸이 신곡에 비버 참여할듯

마돈나, 노홍철 대타?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아래)가 싸이의 다리 밑으로 들어가 말을 태우는 코믹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싸이는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마돈나의 월드 투어 무대에 예고 없이 올라 마돈나와 함께 ‘강남스타일’과 마돈나의 ‘기브 잇 투 미’를 리믹스해 불렀다. 구글 캡처
마돈나, 노홍철 대타?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아래)가 싸이의 다리 밑으로 들어가 말을 태우는 코믹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싸이는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마돈나의 월드 투어 무대에 예고 없이 올라 마돈나와 함께 ‘강남스타일’과 마돈나의 ‘기브 잇 투 미’를 리믹스해 불렀다. 구글 캡처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팝스타 마돈나의 콘서트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싸이는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마돈나의 공연 중간에 등장해 마돈나와 함께 ‘말춤’을 췄다. 마돈나는 이 무대에서 “여러분을 위해 놀랄 만한 일을 준비했다”며 히트곡 ‘기브 잇 투 미’와 ‘강남스타일’을 리믹스한 곡을 선보였다.

노래 중반 무대 중앙이 열리며 오렌지색 정장에 선글라스를 쓴 싸이가 나타났다. 관객들이 탄성과 함께 환호를 보낼 때 마돈나는 싸이와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싸이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춤을 추던 마돈나는 막바지에 그에게 안기는 퍼포먼스까지 하며 무대를 소화했다. 마돈나는 이어 “싸이는 여러분을 위해 오늘 오전 독일에서 왔다”며 싸이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싸이는 공연 뒤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마돈나와 말춤 추다 ‘겨땀’(겨드랑이 땀) 찬 싸이입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몸은 미국, 영국, 프랑스 여기저기 돌아다니지만 마음은 한국 땅에 있어요. 우리 팬들 보고 싶은 마음에 제가 일촌 신청을 좀 했습니다. 혹시 못 받았다면 제게 신청해 주세요”라고 했다.

싸이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도 ‘강남스타일’ 무대를 선보인다. 그는 이날 시상식에서 ‘뉴미디어상’을 받는다. AMA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면서 “싸이는 전무후무하게 가장 빠른 유튜브 센세이션”이라며 “뮤직비디오 업로드 4개월 만에 7억200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행사는 미국 ABC TV와 유튜브로 세계에 생중계된다.

한편 이날 영국의 ‘더 선’ 등 외신은 싸이의 신곡에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 동영상 = 싸이, 마돈나 콘서트서 커플말춤 메디슨스퀘어 초토화

#싸이#마돈나#강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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