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스탄불과 공동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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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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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 증진 양해각서 체결

카디르 톱바슈 이스탄불 시장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부터)가 25일 양해각서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카디르 톱바슈 이스탄불 시장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부터)가 25일 양해각서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터키 이스탄불 시가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를 내년 9월에 공동 개최한다. 25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카디르 톱바슈 이스탄불 시장 등은 24일 오후 5시 반(현지 시간) 이스탄불 시청에서 내년 엑스포 공동 개최와 두 도시의 우호관계 증진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스탄불 시내에서 20여 일 동안 열리는 엑스포의 주제는 ‘길 만남 그리고 동행’으로 정했다. 한국과 터키 국립공연단과 특별음악회, 사진그림전시회, 세계영화축제, 케이팝(한국대중음악) 콘서트 등 4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톱바슈 이스탄불 시장은 “올해 한국-터키 수교 55주년이어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남다르다”며 “엑스포가 문화 경제 교류를 넓히는 계기가 되고 두 도시의 발전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주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 지사는 “내년 이스탄불에서 터키와 한국, 유럽과 아시아를 뛰어넘는 다양한 세계 문화를 만날 것”이라며 “새로운 문화를 꽃피우는 지구촌 대향연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1998년 처음 개최한 경주문화엑스포는 세계 각국의 문화체험 박람회로서 지난해까지 6차례 열렸다. 지금까지 298개국 5만6000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참여했다. 누적 관람객은 1000만여 명에 이른다. 이스탄불 엑스포는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열린 엑스포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엑스포다.

경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경주#터키#이스탄불#세게문화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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