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개창 안운산 종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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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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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를 개창한 안운산 종도사(사진)가 24일 오전 10시 선화(仙化·증산도에서 별세를 뜻하는 말)했다. 도수(道壽) 90세.

1922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안 종도사는 독실한 보천교 신도이던 조부와 부친의 영향으로 12세에 입도했다. 고인은 일제강점기 일본이 민족종교를 탄압해 침체에 빠졌던 도문을 광복 후 되살렸고 6·25전쟁의 참화로 또다시 흩어진 상제신앙의 맥을 부활시켜 증산도를 개창했다. 그는 1970년대 이후 증산도의 최고지도자로 증산도문을 이끌었다. 증산도의 도조(道祖)인 강증산 상제의 행적과 종도들의 증언을 채록해 ‘도전(道典)’을 펴냈고 2000년대 중반 ‘상생방송(STB)’을 개국했다.

유족으로는 안 종도사를 보필한 아들 안경전 종정을 비롯해 7남 2녀가 있다. 장례는 증산도장으로 치르며 분향소는 대전 대덕구 중리동 증산도교육문화회관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장지는 충남 공주 유구. 042-337-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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