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 도슨, 한국 대표팀 코치 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스키協 프리스타일 코치 영입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최종 프레젠테이션. 2018년 겨울올림픽 후보도시였던 평창을 알리는 한 남성이 등장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 2개의 조국을 가진 자신의 성공 스토리로 IOC 위원을 감동시켰다. 세 살 때 부산 자유시장에서 부모와 헤어져 미국에 입양됐고 스키 강사였던 양아버지 덕분에 올림픽 메달을 딴 뒤 친아버지 김재수 씨와 재회한 사연을 드라마처럼 소개했다.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프리스타일 모굴 동메달리스트인 토비 도슨(김봉석·33·사진) 얘기다. 그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발전에 힘을 싣는다. 대한스키협회는 도슨이 조국에서 후배를 양성하고 싶다고 요청해와 대표팀 코치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프리스타일 종목에서 외국인 코치는 도슨이 처음이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