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사진)은 14일 스님들의 여름 참선수행 기간인 하안거(夏安居) 해제를 앞두고 ‘사자후에 뇌가 찢어지도다’라는 법어를 발표했다. 스님은 “탐욕에 물든 견해로 법을 듣는다면 설사 사자후라고 할지라도 여우 울음소리에 불과하다”며 “해제 이후 (수행의) 경계를 만났을 때 사자후가 나오는지 여우 목소리가 나오는지 만행 길에서 점검해 보라”고 당부했다.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도 이날 법어를 통해 “중생의 수레바퀴는 끝없이 돌고 돌아 무시무종(無始無終)이라 했다”며 “마음 밭을 쉼 없이 가꾸도록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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