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비친 대통령 “바이칼 호서 겨울 액티비티… 짜릿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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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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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연방 부랴티아 공화국
나고비친 대통령 관광홍보 방한

“바이칼 호는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합니다. 보통 여름에 찾지만 겨울도 좋습니다. 얼어붙은 호수에서는 크로스컨트리스키와 자동차 드라이빙, 자체동력으로 질주하는 쌍동선 썰매나 헬기 투어 등 액티비티(Activity)가 다양합니다. 울란바토르(몽골)에서 48인승 항공기로 45분 거리니 많이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관광홍보와 투자 유치를 위해 내한한 러시아 연방의 부랴티아 공화국 뱌체슬라프 나고비친 대통령(사진)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대회의실에서 기자와 만나 이렇게 소개하며 “꼭 한번 와 달라”고 했다.

그는 러시아인이지만 부랴티아 공화국은 17세기 러시아의 식민통치를 받기 전까지만 해도 몽골인의 일족인 부랴트인이 살던 땅. 시베리아의 동과 서를 잇는 요충지로 현재 주민은 러시아인이 대부분(70%)이고 원주민(부랴츠)은 24%에 불과하다.

관광시설에 대해서는 “숙박시설이 충분치 않아 러시아인 관광객 대부분은 여름에 자동차캠핑을 한다”며 “내후년 개장을 목표로 특별 관광레크리에이션지구(700km²)에 10억 달러 이상의 인프라와 다양한 관광개발시설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하 여행전문기자 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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