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6월 1일 서울 종로구 종로1가 교보생명 지하에 문을 연 광화문점은 개방형 서가를 갖추고 복합 지식문화공간을 표방하면서 대형서점 시대를 이끌었다. 문화공간이 부족한 서울 도심의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월레 소잉카,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오르한 파무크, 가오싱젠, 오에 겐자부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헤르타 뮐러 등이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금은 매년 1500만 명이 찾아와 1000만 권이 넘는 책을 구입한다.
교보문고가 30주년을 맞아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시 만나고 싶은 작가’ 조사에선 공지영, 권비영, 김진명, 신경숙, 유홍준, 이문열, 이외수, 이해인, 조창인, 최인호 등 10명이 선정됐다. 10대는 이외수, 20대는 공지영, 30대와 40대는 신경숙, 50대 이상은 이해인 작가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는 18일 오후 2시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유홍준 작가의 강연회를 시작으로 선정 작가 10인과 독자들이 만나는 행사를 잇따라 열 계획이다. 이 밖에 30대 출판사 특별 할인전, 금액대별 사은품 제공 등 3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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