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병 “농촌학생 5만명에 올해 408억 장학금”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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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병 농협복지재단 이사장

농협문화복지재단은 14일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2011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올해 농협 인재육성 장학생으로 선발된 1102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들은 대입 성적이 우수한 농촌지역 학생들로, 농협은 이들의 4년간 등록금 등 총 55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원병 농협문화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들 학생 외에도 올해 5만여 명의 농촌 학생들이 지역 농·축협으로부터 353억 원의 장학금을 받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도시와 농촌 사이 경제·문화적 격차를 해소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학증을 받은 학생들은 졸업 후 자신에게 배달되는 ‘4년 후 나에게 쓰는 편지’를 쓰며 미래의 포부를 다졌다.

이에 앞서 농협은 농촌 출신 대학생들이 서울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농협장학관’을 열었다. 2인 1실 기숙사 형태의 이 장학관에서는 500여 명의 학생이 월 15만 원에 숙식을 해결한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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