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문화복지재단은 14일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2011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올해 농협 인재육성 장학생으로 선발된 1102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들은 대입 성적이 우수한 농촌지역 학생들로, 농협은 이들의 4년간 등록금 등 총 55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원병 농협문화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들 학생 외에도 올해 5만여 명의 농촌 학생들이 지역 농·축협으로부터 353억 원의 장학금을 받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도시와 농촌 사이 경제·문화적 격차를 해소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학증을 받은 학생들은 졸업 후 자신에게 배달되는 ‘4년 후 나에게 쓰는 편지’를 쓰며 미래의 포부를 다졌다.
이에 앞서 농협은 농촌 출신 대학생들이 서울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농협장학관’을 열었다. 2인 1실 기숙사 형태의 이 장학관에서는 500여 명의 학생이 월 15만 원에 숙식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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