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작곡가 겸 지휘자로 활동해온 이상규 한양대 국악과 명예교수(사진)가 2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고인은 한양대 국악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거쳐 1982년부터 한양대 국악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1965년 국립국악원 주최 신국악작곡공모전에 입상한 뒤 대금협주곡 ‘대바람 소리’ 등 수십 곡을 작곡했다. 1993년 중요무형문화재 대금정악 전수교육조교가 됐고 KBS국악관현악단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단장 및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1985년부터 동아국악콩쿠르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1978년 대한민국 작곡상 대통령상, 1994년 KBS국악대상, 2007년 백남학술상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진명자 씨와 아들 조형 씨(오렌지베크 대리), 딸 경은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90-9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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