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동아일보]자세 낮춘 박지원… 비난 쏟아낸 여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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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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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검증을 위한) 200개 항목 설문을 누가 다 통과할 수 있겠느냐.” 차기 총리 인선에 고심하고 있는 청와대 관계자의 말이 아니다. 지난달 김태호 총리 후보자 낙마 등을 진두지휘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총리 인선 등에서 유연하게 협력할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날 공교롭게도 청와대와 여권은 박 원내대표의 최근 발언들을 문제 삼아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 회사는 특기로, 직원은 재능으로 나눔 실천

제약회사는 성장장애 어린이에게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하고, 분유회사는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을 앓는 어린이를 위해 특수분유를 생산한다. 그런가 하면 사회적 기업을 위해 유명 호텔의 조리장은 요리 비법을 전수하고, 경영학석사(MBA) 출신 회사원들은 컨설팅을 돕는다. 기업은 ‘특기’를, 직원들은 ‘재능’을 살렸다.



■ MB-슈워제네거 무슨 얘기 나눴나

터미네이터가 고속철도(KTX)를 탔다. 영화 ‘터미네이터’로 친숙한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5일 청와대를 방문했다. 캘리포니아 주는 1250km의 고속철도 건설을 계획하면서 공사참여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KTX 시승을 한 그는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어떤 시승 소감을 들려줬을까.



■ 제주 기후변화 현장 직접 가보니

해수면 상승, 식물 군락지 이동 등 제주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눈으로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곳이다. 기후변화는 건강, 산업, 생태계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주민들의 적극적인 적응 노력이 절실하다.



■ 日여야 계파에 지각변동 오나

일본 특유의 파벌정치가 흔들리고 있다. 민주당 대표선거가 기폭제다. 여러 계파가 대표선거에서 간 나오토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 지지파로 갈렸고 후유증이 작지 않다. 파벌정치의 본산 자민당도 급속한 파벌 약화 추세다. 총리조차 파벌 수장들이 밀실에서 뽑던 일은 이제 옛날 얘기다.



■ 국악그룹 슬기둥-명창 안숙선 손잡다

‘퓨전국악 원조’ 슬기둥이 20일 창단 25주년 기념공연을 연다. 안숙선 명창과 판소리 다섯마당의 대표 대목을 연주하는 이색 무대도 선보인다. 오늘날엔 국악 대중화의 프런티어라는 찬사를 듣지만 창단 당시에는 ‘전통을 훼손한다’는 눈총도 받았다고 이준호 대표는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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