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졸업 21세 과학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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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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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는 장학금으로… 5000만원 연구비까지 받아

생명과학전공 신동혁씨

20대 초반의 과학도가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재학 기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총 5000만 원의 연구비까지 지원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25일 성균관대를 졸업하는 신동혁 씨(21·사진)다.

신 씨는 2007년 3월 이 대학 자연과학부에 입학해 7학기 만에 생명과학전공 학부전공을 마쳤다. 2008년 KAIST 영재교육원이 주관하는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에 ‘생체고분자 디자인을 이용한 나노바이오 재료 합성 및 특성 규명’이라는 과제로 지원해 2000만 원의 연구 지원금을 탔다. 또 지난해와 올해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각각 2000만 원, 1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3년 6개월 동안 학부 전 과정에서 장학금을 받아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졸업을 하게 됐고 총 5000만 원의 연구비까지 받은 것이다.

게다가 신 씨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교육과학기술부의 ‘2010년도 미래 기초과학 핵심리더 양성사업’에 지난달 말 지원대상자로 선정돼 3년 동안 총 1억2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국내 석·박사 대학원 과정의 기초과학분야 우수 과학도를 집중 육성해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로 키워내는 프로젝트다.

인천과학고를 2년 만에 조기 졸업하고 성균관대에 입학한 신 씨는 다음 달 학·석사연계 석사과정에 입학할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박사과정까지 국내에서 마친 뒤 박사 후 과정(Post Doctor)은 외국에서 밟을 계획이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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