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때 팔만대장경 폭격 거부…故김영환 장군 금관문화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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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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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김영환 준장(사진)에게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된다. 김 준장은 1951년 8월 공군 대령으로 재직할 당시 지리산 공비토벌작전을 수행하면서 해인사 폭격 명령을 받았지만 “해인사 내 팔만대장경은 귀한 우리의 문화유적인데 해인사를 폭격하면 소실된다”며 명령을 거부하고 동료 조종사들의 폭격을 중지시켰다. 이후 준장으로 진급해 1954년 강원도 묵호(현 동해시) 인근 상공에서 악천후 속에 비행훈련을 하던 중 실종됐다. 21일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서는 그의 뜻을 기리는 추모재와 금관문화훈장 추서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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