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애국지사 이효정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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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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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노동운동과 항일투쟁에 헌신한 애국지사 이효정(李孝貞·사진) 선생이 1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항년 97세.

경북 봉화 출신인 선생은 동덕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노동운동에 참여해 1933년 9월 21일 종연방직(鐘紡) 경성제사공장에서 파업이 일어나자 여성 직공들을 선동해 총파업을 주도했다. 1935년에는 ‘경성지방좌익노동조합 조직준비회’에 가담해 항일의식 고취에 주력하다 경찰에 잡혀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06년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유족은 장남 박진수 씨(73)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인천의료원, 발인은 16일 오전 7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4묘역. 032-580-6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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