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유명 힙합가수 와이클레프 장(38·사진)이 5일 모국 대통령선거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장은 부인, 딸과 함께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후보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했다. 그를 지지하는 젊은이 200여 명이 그를 둘러싼 채 노래를 부르며 환호했다. 아이티에서 태어난 장은 9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줄곧 미국에서 컸다. 이 때문에 선거 전까지 5년 이상 아이티에서 살아야 한다는 대통령후보 자격을 장이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아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향후 후보자들의 자격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명단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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