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적십자사 다문화 지원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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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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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오른쪽)와 쯔언옥땅 베트남적십자사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본부에서 한-베트남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오른쪽)와 쯔언옥땅 베트남적십자사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본부에서 한-베트남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대한적십자사와 베트남적십자사는 23일 한-베트남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나라 적십자사는 앞으로 한국으로 오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사전 적응교육과 자녀들을 위한 다문화교육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결혼으로 발생하는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교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이 늘고 있지만 한국 이주 전후에 문제점이 아직 많다”며 “국제적십자운동에서도 이 문제를 인도적 현안으로 인식하고 대응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쩐쫑 또안 주한 베트남대사는 “양국이 다양한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다문화가정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2009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결혼이주여성 16만7000여 명 가운데 베트남 출신은 2만5000여 명으로 중국 출신 다음으로 많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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