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0회 우정(牛汀) 선행상 대상에 ‘손으로 빛을 전하는 모임(손빛회)’을 선정해 시상했다(사진). 이 상은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호를 따서 제정한 상으로 매년 선행 또는 미담 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올해는 특히 총 5500만 원이었던 상금을 1억 원으로 올렸다. 손빛회는 부산 지역에서 24년간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번역, 오디오북 녹음 등 봉사활동을 해 온 공로로 대상(상금 3000만 원)을 받았다. 본상은 광주지역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25년간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 온 권철환 씨(49) 가족과 33년간 아동보호시설의 어린이를 위해 무료 치과 진료를 해 온 백광우 씨(57)가 공동 수상해 각각 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장려상은 부산에서 10년째 다양한 자원봉사를 펼친 배금향 씨(51)와 입양기관에서 17년간 영유아를 돌봐온 서울의 ‘성북동 어머니 봉사팀’이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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