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터스포츠 국제위상 강화에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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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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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조 회장 F1 상임위원에

“한국 모터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국내 모터스포츠 주관단체인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의 정영조 회장(48·사진)이 국제자동차연맹(FIA) 포뮬러원(F1)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선출됐다. 내년 10월 전남 영암군에서 열리는 국제자동차경주대회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운영법인 KAVO는 14일 “10일 모나코에서 열린 FIA F1 상임위원회에서 정 회장이 F1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국제자동차기구에서 한국인이 핵심 위원으로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IA는 미국 일본 등 세계 200여 개국 자동차 관련 조직을 회원으로 둔 유엔 협력 국제기구로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단체다. 특히 정 회장이 상임위원을 맡게 된 F1위원회는 FIA 산하의 각종 위원회 중 핵심 조직으로 F1 대회의 주요 규정과 정책 등을 논의하는 기구다. 이 위원회에서 한 해 5000억 원가량의 스폰서십과 각종 용품 계약의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정 회장은 “한국 모터스포츠의 국제 홍보와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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