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군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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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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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부사관 두차례→장교
조인성 소위 학사장교 임관

육군 3사관학교는 23일 경북 영천시 3사관학교 충성연병장에서 학사장교 및 간부사관 임관식을 가졌다. 이날 임관식에서 학사장교 54기 688명과 간부사관 15기 109명 등 모두 797명의 소위가 탄생했다.

이날 소위로 임관한 장교 중에는 네 번째 군번을 받은 조인성 소위(27·사진)가 눈길을 끌었다. 조 소위는 2000년 병사로 입대한 뒤 2002년 부사관학교에 입교해 하사로 임관하면서 두 번째 군번을 받았다. 2006년 중사로 전역했지만 그는 2008년 군 생활을 더 하기 위해 다시 하사로 임관했고, 이번에 장교가 되면서 각기 다른 군번 4개를 갖게 됐다.

간부사관으로 임관한 최인호 소위(25)는 할아버지(예비역 대위 최선우), 아버지(예비역 소령 최재철)에 이어 3대째 장교로 복무하게 됐다. 학사장교로 임관한 김영한 소위(24)는 아버지(원사 김상은), 형(하사 김성한)과 함께 군인의 길을 걷게 돼 현역 3부자가 됐다.

이날 임관식에선 이남규(23·학사장교) 하선룡 소위(29·간부사관)가 각각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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