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현 교수 국제해양법재판관 추천

  • 입력 2009년 1월 6일 03시 00분


故박춘호 재판관 후임으로

백진현(51·사진)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정부의 추천을 받아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 선거에 나선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5일 “3월 6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고 박춘호 재판관의 후임을 뽑는 보궐선거를 위한 유엔해양법협약(UNCLOS) 당사국 총회가 열린다”며 “정부는 지난해 말에 국제법 전문가인 백 교수를 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시아에 할당된 이번 재판관 후보 마감은 이달 말까지로 인도네시아에서도 후보를 낸 것으로 안다”며 “정부는 경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백 교수가 당선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교수가 당선되면 고 박 재판관의 잔여 임기인 2014년 9월까지 ITLOS 재판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ITLOS 재판관은 총 21명이며 연임할 수 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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