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개교 41주년 ‘아이 그랜드 비전’ 선포

  • 입력 2008년 10월 22일 03시 00분


“개교 41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대전과 서울 경기 권역을 잇는 ‘헬스 테크노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박준영(사진) 을지대 총장은 개교기념일을 하루 앞둔 21일 “2006년 서울보건대와 을지의과대가 을지대로 통합하면서 국내 유일의 보건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대전과 경인 지역을 잇는 을지 헬스 테크노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아이그랜드 비전(I-Grand Vision)’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을지대는 의과대가 위치한 대전캠퍼스의 경우 인근 대덕연구단지 및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연계해 연구 클러스터로 육성하기로 했다. 성남캠퍼스는 경기 성남시 및 판교 일대 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업체들과 협력해 교육, 산업 중심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을지대는 교수 능력 제고를 위한 경쟁과 보상체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 총장은 “모든 교수가 유명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도록 의무화하고, 외국 유명 학술지에 논문을 낼 경우 1억5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외국 저명학자 초빙을 통해 연구 분위기를 자극하겠다”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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