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계 원로 정범모 교수 한림대에 장학금 5억 기부

  • 입력 2008년 9월 25일 02시 45분


“학생들이 돈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돈이 그런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쓰였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교육학계의 원로인 정범모(사진) 한림대 명예교수가 24일 한림대에 장학기금 5억 원을 기부했다.

정 교수는 평소 “국격을 갖춘 나라를 위해서는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춘 인재 발굴이 중요하다”며 ‘완전교육’을 강조해 왔다.

이번 기부도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니라 공부하는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때문에 낙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정 교수의 평소 바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림대는 이 기금을 정 교수의 호를 따 ‘운주장학금’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2009년 1학기부터 2, 3, 4학년에서 1명씩 3명을 선발해 등록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 교수는 2006년 몸담았던 서울대 충북대 한림대에 연구기금으로 1억 원씩 기부하기도 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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