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열애 량차오웨이-류자링 오늘 부탄서 결혼

  • 입력 2008년 7월 21일 03시 54분


영화배우 량차오웨이(오른쪽)와 류자링이 20일 결혼을 하루 앞두고 부탄에서 웨딩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부탄=로이터 연합뉴스
영화배우 량차오웨이(오른쪽)와 류자링이 20일 결혼을 하루 앞두고 부탄에서 웨딩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부탄=로이터 연합뉴스
영화배우 량차오웨이(梁朝偉·46)와 류자링(劉嘉玲·43)이 19년 열애 끝에 21일 히말라야산맥의 불교 왕국 부탄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홍콩 밍(明)보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결혼식은 해발 2300m의 파로 시에 위치한 5성급 호텔에서 열리며 결혼식 비용만 1000만 위안(약 15억 원)에 이른다.

결혼식 비용은 신랑신부 및 하객 숙박비 250만 위안, 류자링의 드레스 비용 100만 위안, 신부 보석 장식비 수백만 위안, 하객 비행기표 150만 위안, 결혼식장 대여료 100만 위안, 결혼식 음식비용 50만 위안, 세금 26만 위안 등으로 알려졌다.

류자링의 웨딩드레스는 미술감독인 장수핑(張叔平)이 디자인했고 류자링은 결혼식 당일 5벌의 드레스를 입을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에는 가족과 친지 80여 명이 초대됐고 여배우이자 가수인 왕페이(王菲), 영화배우 린칭샤(林靑霞), 왕자웨이(王家衛) 감독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영화에서 량차오웨이의 상대역을 맡았으며 한때 그와 염문을 뿌렸던 장만위(張曼玉)는 류자링의 반대로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자링은 현재 술, 담배를 끊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등 결혼 후 곧바로 아기를 갖기 위해 몸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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