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출신 손욱씨, ㈜농심 회장에

  • 입력 2008년 1월 14일 02시 58분


삼성종합기술원장과 삼성인력개발원장을 지낸 손욱(63·사진) 삼성SDI 상담역이 14일 농심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농심 회장으로 취임한다.

농심그룹은 13일 “손욱 상담역을 ㈜농심의 신임 회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농심그룹은 최근 건립한 연구개발 전담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센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손 회장에게 조언을 구한 것이 인연이 돼 ㈜농심 회장으로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임 손 회장은 1967년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생산기술본부장과 전략기획실장(부사장), 삼성전관(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등으로 30년 넘게 삼성그룹에서 근무하며 기술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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