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 3000명에게 백신 접종”

  • 입력 2007년 10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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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본부를 둔 유일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존 클레먼스(사진) 사무총장이 북한 어린이를 위한 백신접종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19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17일 서울대 연구공원 내 IVI 본부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클레먼스 사무총장은 “북한 어린이 3000명을 대상으로 북한 의과학원과 협의해 세균성 수막염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며 “연말쯤 북한의 두 도시에서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쿠웨이트 왕족 20여 명과 주한 스페인 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IVI는 개척적인 연구의 중심에 있다”며 “백신 연구와 개발, 기술지원, 교육 등의 분야에서 세계보건기구(WHO)를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IVI는 저개발국 빈곤층의 질병 퇴치를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이 1997년 10월 17일 설립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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