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北근로자 보면 北변화 느껴져”…밧바야르 동북아協 회장

  • 입력 2007년 2월 17일 03시 00분


“북한의 변화에 대비한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7일 방한한 밧바야르 바테르데네(사진) 몽골 동북아시아협회장은 6자회담 타결과 관련해 그간 동북아시아 통합에 ‘걸림돌’이었던 북한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주변 국가의 협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방한한 그는 교류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 뒤 8일 출국했다. 그는 국회의원, 재무부 장관을 지냈으며 1992년 평양에서 열린 국제의원연맹(IPU) 총회에 참석한 이래 20여 차례 방북한 것은 물론이고 한국도 수십 차례 방문한 남북관계 전문가다.

그는 “6자회담이 타결되고 이에 따른 대북지원이 시작되더라도 북한 경제가 안정적으로 될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 경제가 성장은 고사하고 단지 생존하는 데에만 5억∼6억 달러가 필요할 정도로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이다.

몽골은 북한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북한 근로자를 받아들여 현재 공사 인부 600∼700여 명이 울란바토르에서 일하고 있다.

바테르데네 회장은 “10년 전만 하더라도 몽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이 외부와 접촉하지도 않고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으나 이젠 스스럼없이 모여서 얘기하고 외국 방송을 시청할 정도로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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