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권위자 네그로폰테교수 한국인 며느리 본다

  • 입력 2006년 10월 21일 02시 59분


코멘트
정보기술(IT)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니컬러스 네그로폰테(사진) 교수가 한국인 며느리를 맞는다.

네그로폰테 교수의 아들 디미트리 씨는 29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김지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의 딸 윤정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3년 전 미국 뉴욕대에서 석사과정 학생으로 만나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혼식의 주례는 김 교수의 경기고 3년 후배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맡는다.

진 전 장관과 네그로폰테 교수의 인연은 1998년부터 시작됐다.

1998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과 삼성전자 중앙연구소장을 겸직하고 있던 진 전 장관은 미래의 먹을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세계 석학들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 MIT 미디어랩을 방문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진 전 장관은 네그로폰테 교수에게 삼성전자의 혁신 프로젝트에 대해 자문했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