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10단’ 자크 로게… 세계태권도연맹, 명예단증 수여

  • 입력 2006년 4월 8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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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오른쪽)이 7일 세계태권도연맹(WTF) 본부에서 조정원 WTF 총재로부터 태권도 명예 10단 단증을 받은 뒤 도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오른쪽)이 7일 세계태권도연맹(WTF) 본부에서 조정원 WTF 총재로부터 태권도 명예 10단 단증을 받은 뒤 도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태권도 명예 10단이 됐다.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제15차 총회와 IOC 집행위원회 참석을 위해 지난달 31일 방한한 로게 위원장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세계태권도연맹(WTF) 본부를 방문해 조정원 WTF 총재에게서 태권도 명예 10단 단증과 함께 도복, 검정 띠를 받았다.

WTF가 태권도 명예 10단을 수여한 것은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IOC 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로게 위원장은 WTF의 개혁 노력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조 총재와 양 기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총재는 “로게 위원장이 전자호구 도입과 심판 판정 문제 등 WTF의 개혁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WTF가 꾸준히 개혁을 위한 노력을 한다면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유지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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