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α]마라도나, 이번엔 나이트클럽서 불상사

  • 입력 2006년 1월 27일 0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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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46·사진)가 감옥에 갈 위기에 처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주말 남태평양 타히티 보라보라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전 미스 보라보라인 투마타 바히마래(22) 씨에게 유리잔을 던진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AF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바히마래 씨는 유리잔에 머리를 맞아 여덟 바늘을 꿰맸고 10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마라도나는 나이트클럽에서 자신의 딸 지아니나와 조카가 호텔 직원들과 싸우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말렸으나 직원 한 명이 딸을 때리자 이에 격분해 유리잔을 던졌는데 이것이 빗나가 바히마래 씨에게 부상을 입히게 됐다고. 현지 검찰은 마라도나가 최대 징역 3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마라도나는 급히 자신의 변호사를 불러들여 바히마래 씨와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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