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6월 29일 19시 0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번 행사는 국내 51개 대학 학생대표 341명이 참가한 가운데 3박4일 일정으로 7월 2일까지 이어진다.
1995년 유엔 창립 50주년 이후 해마다 개최되는 모의유엔회의는 각 대학이 유엔회원국 중 한 국가씩을 맡아 매년 정해진 특정 사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며 토론을 벌인다.
올해 회의의 의제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의 장래 △1000년개발계획(MDG·The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여성 아동 인신매매 △북한 인권문제 등 4가지.
유엔한국협회 박 회장은 “대학생들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일하는 유엔의 역할과 활동을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제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 열린 개막식에서 어윤대 고려대 총장은 “이 회의가 학생들이 더 넓은 국제사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아제르바이잔 대표로 참가한 연세대 국제관계학과 3학년 김태현씨(23) 오지혜양(19)은 “회의 준비를 위해 외교통상부 담당자와 여러 차례 e메일을 주고받고 인터넷으로 자료를 검색했다”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자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학생 8명에게는 최우수상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관련 회의 참관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1000년개발계획’에 대해 토론하는 제2위원회 회의에서는 8월 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모의유엔회의’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학생 4명을 선발한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