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국과학문화상 수상자 선정

  • 입력 2004년 4월 8일 19시 08분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은 2004년 제5회 대한민국과학문화상 수상자 3명을 8일 발표했다.

영상 오디오 부문에는 정통 과학다큐멘터리 ‘사이언스21’을 기획 제작한 고희일(高熙一·49) 한국방송공사(KBS) 교양국 제작 부주간이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2003년부터 ‘심해저’ ‘생체모방공학’ 등 첨단과학을 주제로 총 10편이 방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신문 잡지 부문에서는 주요 일간지에 ‘과학칼럼’ ‘좌충우돌 분자이야기’ 등 활발한 기고활동을 펼쳐온 이덕환(李悳煥·50) 서강대 화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교수로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각종 매체에 과학칼럼, 에세이, 서평, 논단 등을 활발하게 게재해 과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도서 부문에서는 ‘사라져가는 한국의 야생동물을 찾아서’의 저자 김연수(金漣洙·43) 문화일보 사진부장이 선정됐다. 이 책은 저자가 20년 가까이 한반도 전역을 돌며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동물을 찍은 사진을 기초로 만든 생태보고서다.

시상식은 1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별무대에서 진행되는 ‘4월 가족과학축제’ 개막식에서 거행된다. 수상자에게는 과기부장관상 및 트로피와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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