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권상 스리랑카 자얀티씨

  • 입력 2003년 5월 9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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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스리랑카 실종자추모회 대표를 맡고 있는 다냐니아 자얀티(44·여·사진)가 선정됐다.

5·18기념재단(이사장 강신석·姜信錫)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9일 5·18기념재단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자얀티씨는 1989년 10월 결혼을 앞두고 약혼자가 납치, 총살된 이후 91년부터 실종자추모회와 자유무역지구노동조합 등을 결성해 스리랑카의 국가폭력을 전 세계에 고발하고 스리랑카의 민주주의 신장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2000년에 제정된 광주인권상은 인권, 평화, 분단 극복과 민족화합을 위해 공헌한 국내외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되고 있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5시 5·18기념문화관 민주홀에서 열린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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