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의원…교육-이재정 노동-박인상 유력 거론

  • 입력 2003년 1월 26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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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정부에 입각할 민주당 전국구 의원으로는 현재 5명 정도가 거론된다.

교육부총리 입각설이 나오고 있는 이재정(李在禎) 의원은 노 당선자의 선대위 유세본부장 출신인 ‘신주류’ 핵심 인사. 성공회대 총장 출신으로 교육 문제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국정 참여에 의욕을 보이며 열심히 뛰고 있다.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 박인상(朴仁相) 의원도 노동부장관 입각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대선 때 노 당선자의 노동특보로 활동한 그는 노동계는 물론 재계에도 두루 발이 넓다.

노 당선자가 24일 농림부 업부보고를 받으며 농업 정책 실패에 대한 농림부 공무원들의 책임을 강하게 질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인으로서는 일관되게 농업 문제에 매달려 온 김영진(金泳鎭) 의원이 농림부장관에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여성으로선 정보통신 전문가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전자투개표 시스템을 개발한 허운나(許雲那) 의원의 정보통신부장관 발탁 가능성, 이미경(李美卿) 의원의 여성부장관 입각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전국구 의원 일부가 입각할 경우 서열상 전대협 의장 출신인 오영식(吳泳食) 청년위원장이 첫 번째로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한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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