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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9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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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은 권 교수가 정신분열병과 강박증 환자의 뇌신경 이상 등에 대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이름이 오르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인명사전은 정치 경제 과학 등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물을 매년 선정해 수록하고 있다.
권 교수는 99년 말 정신분열병 환자와 일반인의 뇌파를 측정, 뇌 신경회로의 고장으로 감각정보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정신분열병이 온다는 사실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했다.
그는 또 최근 3년간 강박증과 정신분열병 환자의 뇌를 양전자단층촬영(PET)과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으로 분석해 이와 관련된 논문 15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84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권 교수는 미국 하버드 의대 정신과에서 방문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 미국신경과학학회, 대한정신약물학회, 대한뇌기능매핑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진한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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