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포먼 광고료 1580억원…단일기업계약 최고 기록

  • 입력 1999년 12월 12일 19시 47분


프로복싱 헤비급 세계챔피언이었던 미국의 조지 포먼(50)이 주방용품 업체로부터 광고계약료로 1억3750만달러(약 1580억원)를 받기로 했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최근 전했다.

주방용품 업체 ‘솔튼’은 ‘조지 포먼 그릴(석쇠)’을 판매하고 있는데 내년중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 포먼이 받기로 한 광고계약료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나이키로부터 받은 광고료를 능가하는 것으로 추정돼 스포츠 스타가 단일기업에서 받는 사상 최대의 광고료로 기록될 전망이다.

포먼은 95년 개당 60∼100달러짜리 그릴을 선전해주는 대가로 이윤의 60%를 받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조지 포먼 그릴’의 인기가 폭발해 지난해에만 2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솔튼측은 “음식을 좋아하는 포먼의 이미지와 주방용품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면서 “포먼이 직접 출연하는 광고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먼은 68년 올림픽 복싱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뒤 조 프레이저를 누르고 헤비급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74년 무하마드 알리에게 타이틀을 빼앗겼고 77년 은퇴했다. 87년 링에 복귀해 45세때인 94년 헤비급 챔피언에 다시 올라 세계의 권투팬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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