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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5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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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태고총림 선암사가 10월11일부터 4주간 일정으로 열고 있는 ‘제23기 합동득도 수계산림법회’에 참가중인 이들 예비 승려들.
이들은 최근 전체회의를 열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벌이고 있는 장기기증운동에 참여키로 뜻을 모으고 이날 사찰내 적묵당(寂默堂)에서 단체헌혈을 하면서 사후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교육생 법견스님(34)은 “출가 수행자로서 살아서는 사회와 종단을 위해 봉사하고 죽어서는 중생을 위해 육신을 바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기 위해 장기 기증 서약을 했다”고 말했다. 출가 6개월이상 된 행자승이 참가중인 이번 법회는 종단의 정식 승려가 되기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순천〓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