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현대 사돈 맺었다…김회장장남-몽필씨 차녀 화촉

  • 입력 1999년 8월 27일 19시 10분


김석원(金錫元)쌍용회장의 장남 지용(志墉·26)씨와 정주영(鄭周永)현대명예회장의 손녀 유희(有希·26)씨가 27일 정오 서울 종로구 신문로 김회장 자택에서 화촉을 밝혔다.

신현확(申鉉碻)전국무총리의 주례로 열린 이날 결혼식에는 김석준쌍용건설회장 김석동굿모닝증권회장 정세영현대산업개발명예회장 정몽구현대회장 정몽준의원 등 양가 가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주영명예회장은 불참했다.

김회장의 4남1녀중 장남인 지용씨는 이달 25일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82년 작고한 정주영명예회장의 장남 몽필(夢弼)씨의 2녀중 차녀인 유희씨는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지난해까지 금강기획에서 근무했다.

두 사람은 이화여대 부속유치원과 경기초등학교 동기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오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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