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철인」박영석씨 칸첸중가봉 등정 초읽기

  • 입력 1999년 4월 30일 19시 45분


「히말라야의 철인」 박영석씨(37·동국대OB)가 세계 세번째 고봉인 칸첸중가봉(8,586m) 등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월 29일 네팔 현지로 떠난 박영석대장이 이끄는 동국대원정팀은 15일 베이스캠프를 떠나 현재 해발 6천6백m 지점에 ‘캠프2’를 설치했고 5월1일 해발 7천2백m고지에 ‘캠프3’을 설치한 뒤 3일 정상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1년간 8천m급 6개봉을 등정, 이 부문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박영석씨는 이번 칸첸중가봉 등정에 성공하면 8천m급 봉우리 11번째 등정기록을 갖게 된다.

일명 자이언트봉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8천m이상 봉우리는 모두 14개. 그는 이미 이중 9개봉 등정에 성공했다.

칸첸중가봉 등반기는 서울방송 인터넷 홈페이지(www.sbs.co.kr)에서 생중계한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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