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 실시하는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폭격능력만으로 선발하는 탑건과 달리 최우수 조종사는 비행경력 적기격추능력 폭격기량 체력 등 10개 분야 점수를 합산해 종합평가하는 조종사의 ‘왕중왕’.
김소령은 전투비행단 소속 조종사 1천여명 중 1천점 만점에 7백47점을 얻어 영예의 최우수 조종사가 됐다. 지난해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선 F5EF조종사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중위시절 훈련비행을 마친 이래 조종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F5EF전투기만 2천6백여 시간을 비행하면서 국방부장관상(1회) 참모총장상(3회) 작전사령관상(1회)을 수상했다.
김소령은 “끊임없는 훈련과 팀워크만이 조종사 기량을 향상시키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